Home > 작가 > 영화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 유지나 외
저 자 유지나 외
판 형 신국판
출간일 2008.09.03
페이지수 240
ISBN 978-89-89251-80-X
가 격 10000 원
책소개저자소개목차보기 목록으로

『2008 오늘의 영화』는 작년에 개봉한 영화 중에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각각의 선정 영화에 평론들을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책의 뒤에는 추천을 받은 감독과 영화를 목록으로 작성하여 부록으로 덧붙였으며, 독자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천 위원들의 ‘선정 이유’도 함께 실었다.

올해에 선정된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 영화로는 (이명세), <경계>(장률), <경의선>(박흥식), <기담>(정식, 정범식), <밀양>(이창동), <숨>(김기덕), <오래된 정원>(임상수), <우리 학교>(김명준), <우아한 세계>(한재림), <은하해방전선>(윤성호), <행복>(허진호), <화려한 휴가>(김지훈) 등이고, 외국 영화로는 <바벨>(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색, 계>(이안), <스틸 라이프>(지아 장커), <원스>(존 카니), <인랜드 엠파이어>(데이빗 린치), <카모메 식당>(오기가미 나오코), <타인의 삶>(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폭력의 역사>(데이빗 크로넨버그) 등이다.

이 중에서 한국 영화 부문에서는 압도적으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외국 영화 부문에서는 이안 감독의 <색, 계>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책에는 가장 좋은 영화로 선정된 <밀양>의 이창동 감독 대담을 싣는다.

이 대담은 독립영화의 소재 같은 원작으로 세계 영화계의 감동을 자아낸, 이창동 감독이 삶과 세상을 어떻게 문화 코드로 짚어 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잘 알다시피 이창동 감독의 <밀양>은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칸, 아시아퍼시픽스크린어워드에 이어 국제영화제에서 한류의 위상을, 한국 문화의 자존심을 <밀양>이 드높여 준 셈이다.

쿨한 재미와 가벼움, 관객 숫자로 환원되는 영화판에서 여전히 불편하게 현실과 접속을 시도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국제영화제에서도 이렇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불편함이 주는 정직한 힘일 것이다. 그 불편함의 힘이 『2008 오늘의 영화』에서도 ‘가장 좋은 영화’로 선정된 이유일 것이다.

 

『2008 오늘의 영화』는 첫 기획에서 밝혔지만 영화라는 구체적 산물을 통해 미정형未定形 상태의 문화 지형도를 산출해 보고자 한다. 또한 『2008 오늘의 영화』는 단순한 앤솔러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하여 ‘문화 예술운동’의 실천적 차원을 의도하고 있다. 이 작은 시도가 동시대 문화의 중핵中核과 조우함으로써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여린 물줄기들이 꾸준히 연대해 나가 언젠가 세계 영화사에 <한국 영화>라는 사조思潮가 만들어지리라 믿는다.

이 책에 참여한 추천 위원으로는 강성률, 곽영진, 김경욱, 김남석, 김문주, 김수이, 김시무, 김정욱, 김지미, 남다은, 문혜원, 변성찬, 유재혁, 이경호, 이대현, 이성우, 이 원, 이현경, 이형석, 임정식, 전찬일, 정성일, 천호영, 한옥희, 황진미 씨 등 1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