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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창작과비평' 봄호로 문단에 데뷔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김광렬 시인이 첫시집 '가을의 詩' 이후 9년만에 두번째 시집 [희미한 등불만 있으면 좋으리]를 도서출판 모아드림에서 출간했다.
총 5부로 나뉘어져 66편의 시가 수록된 이번 시집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정신적, 그리고 문학적 지평선으로 간직해온 제주도의 삶과 아픔을 내면화시킨 섬노래들로 가득차 있다.
'동백꽃 사랑', '까마귀', '성산포 해녀', '관덕정', '서귀포', '섬에서' 등의 시편에서 보여지듯 바닷 바람이 휘몰아치고 한라산 아래 살고 있는 섬사람들의 애잔한 삶과 역사가 꽃잎처럼 흩어져 우리의 가슴을 적셔준다.
1964년 제주에서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시인은 현재 '깨어있음의 시'동인으로 활동하며 제주 신성여고 교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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