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당 1,000만 명이 보는 시대, 영화는 이제 단순한 오락의 경지를 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는 이 시대의 핵심적 오락ㆍ문화 산업으로서 팽창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빨아들이고 이들과 일희일비하며 공생하는 영화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영화평론가 전찬일은 끝없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도 함부로 말하거나 평하기를 저어하면서, 그의 방식대로 영화를 즐기며 영화와 함께 해 왔다.
그렇게 영화의 ‘매혹(들)attraction/s’을 즐기며 그 나름대로 찾은 것은 “가능한 한 겸손한 자세를 지닌 채, 영화의 각 층위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매혹들을 두루 찾아 맛보고 즐기자는 것!”이었다.
그는 가히 ‘영화광’이라 해도 좋을 법하거늘 그렇게 규정되길 주저하며, 수많은 영화의 홍수 속에서 주유舟遊한다. 그는 “나는 ‘왜’ 영화를 사랑하는 걸까”라는 또 다른 근본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답을 찾는다.
첫 영화평론집『영화의 매혹, 잔혹한 비평』을 출간한 저자 전찬일 씨는 현재 인천일보 등에 기고 중이며, 숙명여대에서는 겸임교수로 독일/유럽 영화 강의를, 경기대에서는 강사로 엔터테인먼트 전공 석박과정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 동과(드라마 전공 석사, 1987년)를 졸업했으며, 2006년 동국대학교 영화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월간 《말》을 통해 ‘영화 평론가’로 데뷔한 이래 줄곧, 영화 현장과 강단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로는 『전찬일의 세계영화사조론 1, 2』(인터넷/ CD 버전) 등이, 역으로 『존 레논 1940 -1980』(레이 코널리 지음, 임진모 공역) 등이 있다.
현재 한국영화평론가협회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한국영화학회 회원이며, EBS 영화선정위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이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 기독교영화제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추천의 글-솔직함과 균형을 위하여 | 임진모
머리말
1부 영화를 따라 걷다
내가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
내가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
우리 영화비평, 과연 정직할까
편 가르기, 한국 영화 평론계의 안타까운 전통 혹은 징후
영화 평론가로 산다는 것
바람직한 영화 평론가의 자세
2부 영화 인물 탐구
전혀 다른 세 가지 모습의 남자-송강호
공생의 덕목을 새삼 일깨워 준 '위대한 스타'-장국영
장승업에서 발견한 거장의 분신-임권택
미래의 감독으로 주목 받는 단편 영화계의 스타-송일곤
'영화 예술의 리하르트 바그너'에 대한 단상-페드로 알모도바르
장정일+ 영화에 대한 잡담-장정일
3부 우리 영화를 바라보다
― ‘문제 제기’로서 영화 비평
‘단절’로서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영화
―권력과 영향력, 감독에서 제작자로 이동하다
‘여친소’를 둘러싼 근심들
<왕의 남자>, 그 영화적 의의
- 흥행 신드롬을 중심으로
강우석 감독 영화의 ‘여성성 부재’에 대한 소고
―‘실미도’와 ‘공공의 적’을 중심으로
영화계 양극화에 대하여
한국의 영화제들
―소규모 영화제의 현황과 미래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흥행 양상에 대한 소고
―<내츄럴 시티>와 <태극기 휘날리며>를 중심으로
관객은 왕이 아니다
2000년대 한국 영화를 향한 어떤 시선